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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설8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2화> -2020 08 28- 9월 16일 오늘부터는 일기를 가능하면 매일 쓰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 다짐한다.하지만 얼마나 더 쓸 수 있고 얼마만큼의 내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내가 있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쓸 생각이다. 정신이 없고 너무 두렵고 울고 싶지만 밖에서 걸어 다니는 저것들은 무엇일까너무 무섭고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로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밖을 계속 보고 있자니미쳐버리는 나의 정신이 느껴져서 천천히 창문을 닫고 커튼으로 불 빛을 가렸다. 술을 마셔야 될까 마시면 안 돼 정신을 차려 그래야 살 수 있다는 나의 정신이스스로를 살리기 위해 발악을 하지만 두려움이 몸을 잠식된 나는무엇을 해야 될까 모르겠다. 물은 받아 놔서 다행이지만 이제 뭘 해야 하지?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아 TV를 틀어서 확인해보고 인터넷이 되고 있.. 2020. 8. 29.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 <1화> -2020 08 27- (수정) 이 일기를 발견하기 전까지 그 사람이 어떤 고통을 느꼈는지를 알리기 위해 작성하며 그 당시에 있던 사람들의 기억을 모아 어땠는지를 추가적으로 작성한다. 2010년 8월 11일 그날은 뉴스에서 태풍이 온다는 말을 듣고 창문에 신문지며 테이프를 사용하여 창문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붙였던 날이었다. 낮은 빌라여서 크게 영향은 없겠지라는 생각과 그래도 도착하기 전에 위력이 감소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커다란 착각일 정도로 강력한 바람과 엄청난 폭우가 오는 날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제4호 태풍이었던 뎬무는 타이완을 통해 중국 동해를 따라 올라오며 세를 불렸고 한국과 일본의 사이를 통해 지나간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강력한 태풍에 의해 나라에서 긴급하게 군대를 동원 해남부에 있는 사람들을 피신시키기.. 2020. 8. 27.
(6) 좀비 단편소설 -2020 08 03- 오늘도 나는 식량을 찾아 나선다. 몇 번이나 지나다녔던 이 굴다리도 비를 맞고 바람을 맞으니 자연스럽게 풍화가 되며 바스러지고 돌무더기가 떨어져 나오고 있다. 몇 번을 다녔었을까 도망치기 위해서 지나쳤던 굴다리의 모습은 벽에 피가 묻어있었고 그 녀석들이 나를 먹기 위해 달려드는 그림자가 그을음처럼 새겨져 있고 때로는 군인들이 밀고 올라오면서 비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몸으로 견딜 때의 굴다리의 모습이 기억이 남아있다. 평생을 항상 그 모습을 지켜주었던 굴다리도 곧 있으면 나의 목숨을 살려주기 위해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지 뛰면서 뒤를 돌아보니 몇백, 몇천이나 되는 녀석들이 나의 뒤를 낚시줄에 매달린 소시지 마냥 쫓아오고 있었고 한 손에는 권총과 다른 손에는 반짝이는 빨간 버튼이 있어다. 저 밝은 .. 2020. 8. 3.
(5) 좀비 단편소설 -2020 08 04- 어느덧 날짜는 한여름에 가까워지고 있고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비닐봉지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을 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내가 해야될 것이 뭐가 있을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그동안 도시를 벋어나 산골지방에 있는 한 모텔에 정착하게 되었고 모두가 떠난 이 작은 마을에는 그 녀석들도 존재하지 않은 곳이였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고 정말 오래된 마을이라는 느낌만을 주는 곳이라 혼자 있다는 느낌을 더욱더 많이 느끼게 해주고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을 내부를 순찰하며 변한 것이 없는지, 생존자가 없는지를 확인해본다.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이지만 혼자서 살기에는 너무나도 넓은 곳이라 생각하는 나는 이곳을 떠나 사람들을 찾으러 갈 것이고 그들과 이곳으로 돌아오는 방법도 좋은 생각이 아닐까.. 2020. 8. 3.